CJ홈페이지 때문에 가벼운 논쟁이 벌어졌었다. 2009년 네이버 메인 개편 이후로 간만에 이슈 메이커가 등장한 것 같다. 나는 그 흥미로운 토론 과정을 (어느 편을 들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지켜봤다.
한 때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구글검색창"이 good design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누군가 "구글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good design이다!" 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저게 어떻게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느냐.. 미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이 논쟁은 사실 디자인의 기준이 달라서 생긴 것이다.
CJ홈페이지도 마찬가지 아닐까? 편의성이나 사용성의 잣대를 가지고 평가할 때와 심미성과 더불어 CJ라는 기업이 지닌 아이덴티티를 통해 그것을 들여다 봤을 때는 분명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이제 어디에 기준을 두냐는 문제가 남았는데, 그것은 그 대상이 지닌 의도, 목적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 싶지만 자기전에 해둘 일들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