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소극장

memo/자화상 2011. 3. 10. 12:49
1.
사람이 꿈을 쫓는 것은 그냥 보기에도 생동감이 넘치고 아름답다. 
막상 꿈의 실체에 다가섰을 때, 그 모습이 내가 그려왔던 모습이 아니었다해도
괜찮다. 
꿈을 따라 길을 가는 여정 속에서 나는 살아 있었으니까.
마치 그 결말을 알 수 없는 이야기처럼..

2.
욕심있는 배우들은 소극장 공연을 꿈꾼단다.
그건 '좁은 공간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순간'에 느끼는 희열감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나는 소극장의 관객이 되고 싶다. 혹은 배우가 되고 싶은지도 모른다.
관객은 배우가 되고, 배우는 관객이 되고 마는 오롯한 자리
소극장.

Posted by drawing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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