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 님의 말 :
음...아직도 왜 사람들이 그리 트위터에 열광하는지... 나 나이먹었나봐-_-
그냥...트위터는... 내가 잘못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대등한 관계가 아닌 것 같애.
영향력없는 다수가 영향력있는 소수에 이끌려 다니잖아.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나름 얼리어답터고 새로운 것에 대해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하는데
트위터는 뭐랄까... 이상해
굳이 알 필요없는 남의 사생활을 알게 되고
걸러지지 않은 정보들도 많고 결정적으로... 난 한가하지 않어
한국처럼 지하철에서 핸펀이 터지는 것도 아니고, 난 걸어서 10분이면 출근하는데
내 삶에서 그 시간 외에는... 트위터를 해도 안 아까울 시간은 그닥...
결정적으로 안타까운 건
이제는 사회가 모두가 트위터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로 잡히는 거지
굳이 기술적으로 140자에 얽매일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결국... 내가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남이 하니까 하는 것도 싫고
그러면서 개발자/사업자들한테 바보 취급 당하는 거잖아
'내가 하라는 데로 하세요'
내가 아이폰을 jailbreak했거든 근데 직장동료들하고 얘기하는데
그게 불법인 줄 알고 있는 사람도 있던데 불법은 아니잖아
단지 잡스가 만들어 놓은 규칙일 뿐 결정적으로 보증기간이 끝난 내 폰은
그 잡스가 만들어 놓은 규칙으로 보호받지도 못해
폰은 더 좋은 기능을 하는데 잡스가 안 내키면 못 쓰는 것도
생각없는 소비자가 되버리는 건...
물론 아이폰이란 획기적인 상품을 내놓은 거엔 감사하지만
어떻게 쓸지 말지는 소비자가 결정해야 하는 거 아냐?